안녕하세요. 6월 10일에 방영되는 대화의 희열 3에 한국의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차범근이 출연합니다.
대화의 희열은 2018년부터 시작된 토크쇼입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두 명이 동시에 출연한다고 하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기대가 되는데요.
차범근
차범근은 1953년 5월 22일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으며 경신중학교와 경신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나왔습니다.
차범근은 공군 전역후, 독일의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 등에서 활약하였습니다. 1980년 프랑크푸르트에서 UEFA컵 우승을 하는 데 큰 활약을 펼쳤으며 레버쿠젠에서 또한 1988년 UEFA컵 우승을 하는 데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또한 국가대표에서도 86년도 멕시코 월드컵을 치르는 등 훌륭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1976년 대통령배 말레이시아전에서 차범근은 6분만에 3골을 기록하며 1-4로 뒤진 상황을 동점으로 만든 경기는 차범근의 레전드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차범근은 1989년 현역에서 은퇴하였으며, 그는 리그 98골을 기록(98골 모두 필드골)하였습니다. 이 기록은 당시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이었습니다. 당시 환경에서 현역으로 입대도 했던 축구선수가 이러한 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가히 월드클래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차범근이 정말 대단했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는 일화들도 있습니다.
1.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뢰브 감독은 1981년 프랑크푸르트에서 같이 선수생활을 했었습니다. 차범근은 뢰브감독을 일컬어 "내 백업이었지"라고 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2. 무리뉴 차범근 악수
2007년 무리뉴가 이끄는 첼시와 K리그 수원삼성과 친선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은 차범근에게 악수를 요청하며 허리를 숙였습니다.
3. 발락 "여기가 차붐의 나라입니까?"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클로제와 발락은 한국에 방한하여 "여기가 차붐의 나라입니까?"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차범근은 발락과 클로제를 만나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박지성
박지성은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1981년 2월 25일에 태어났습니다.
박지성은 초등학교 4학년에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큰 활약을 했던 박지성이지만 고등학교 시절에는 K리그의 드래프트에 뽑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명지대학교 축구부에서 활약하던 박지성은 김희태 감독의 추천으로 교토 퍼플 상가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교토 퍼플 상가에서 활약하던 박지성은 월드컵을 기점으로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고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아인트호벤 이적 초기에는 부상으로 인하여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을 정도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였지만 이후 활약을 펼치며 팀동료들과 팬들에게 인정을 받게 됩니다.
대화의 희열에 출연한 박지성은 "축구를 하는게 무서웠다. 태어나서 처음이었다"라며 그 시절의 슬럼프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박지성은 대화의 희열에서 이러한 슬럼프를 극복했던 방법을 밝히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펼쳤다고 합니다.
또한 차박손 손차박의 순위도 밝힌다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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